킬리앙 음바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킬리앙 음바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앙 음바페(20) 영입설에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레알 측은 이 영입설에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는 26일(한국시간) "레알이 음바페에 2억 8천만 유로(약 3,587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는 '프랑스 풋볼'의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레알은 이 보도에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여겼다. 레알은 지난해 8월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 영입설에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나선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레알의 상황과 지금 상황은 사뭇 다르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연이어 성적 부진과 선수단 불화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가운데, 지네딘 지단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돌아온 지단에게 영입 전권을 줬다는 얘기도 들려왔다. 대규모 지원이 확정적인 상황 속, 에덴 아자르(첼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등 스타급 선수들의 이름이 영입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이 연일 들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음바페 영입을 부인하고 있지만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뒤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지단 감독은 지난 16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페를 지도할 수 있다면 기쁜 마음일 것"이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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