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가수 박유천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의 마약 연루설이 불거진 가운데,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박유천의 변호사로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를 선임했다"라며 "박유천의 경찰 출석일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씨제스 측은 이어 "이번 주 안에 (박유천의 경찰)출석 날짜가 정해지면 변호사가 안내할 것이다. 향후 모든 경찰 조사 관련 언론 대응은 변호사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지목돼 의혹을 낳았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10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의혹을 단호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박유천이 "경찰이 조사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밝힌 만큼 경찰은 박유천과 일정을 조율해 조사 날짜를 정한 뒤,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출국 금지 명령을 내렸고, 관련 정황에 대해 확인 조사를 한 뒤 박유천에 대한 소환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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