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차지연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엠스플뉴스]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한다.

15일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 차지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씨제스 측은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지난주 병원 검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배우 보호 차원에서 차기작을 하차하고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호프'의 경우도 제작사와 원만히 논의하여 공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제스 측은 "향후 차지연은 투병과 치료에 전념하고 당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공연이 임박한 상황에서 하차의 상황을 이해해 주신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차지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하루빨리 배우가 무대에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차지연은 지난 2006년 뮤지컬 ‘라이언 킹’으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카르멘’, ‘서편제’, ‘드림걸즈’ ‘위키드’ ‘마타하리’ ‘레베카’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또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시즌1에 출연해 캣츠걸로 가왕 5연승을 달성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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