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강정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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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오늘의 메이저리그 소식을 한눈에! 메이저리그 투나잇과 함께하는 오늘의 MLB 정리!

'2호포+멀티히트' 강정호, 슬럼프 탈출 계기 마련하나

잠잠하던 강정호의 방망이가 드디어 폭발했다. 2회 안타를 터뜨린 데 이어 4회 홈런포까지 가동했다. 13일 만에 그린 홈런 아치. 현지 중계진은 사흘 휴식을 통해 강정호에게 재정비할 시간을 준 허들 감독의 용병술에도 박수를 보냈다.

피츠버그는 연장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를 5-3으로 꺾었다. 켈라가 9회 또 사고(1이닝 1실점 BS)를 쳤지만, 마르테가 10회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겨우 이겼다. 켈라는 쑥스러운 시즌 1승. 선발 머스그로브는 7이닝 6K 2실점 호투로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했다.

‘반등계기 마련할까?’ 강정호, 2019시즌 성적

타율 .143 출루율 .217 OPS .551

‘흔들리는 셋업맨’ 키오니 켈라, 최근 2년 성적

2018년 텍사스 : 38경기 36.2이닝 3승 3패 24세이브 평균자책 3.44

피츠버그 : 16경기 15.1이닝 0승 1패 4홀드 평균자책 2.93

2019년 피츠버그 : 8경기 6.2이닝 1승 무패 2홀드 평균자책 8.10

‘마이너 데뷔 첫 완봉승’ 텍사스, 에인절스에 5-0 완승 추신수 2루타

마이너가 데뷔 첫 완봉승을 신고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정말 인상적이다. 과연 우리 1선발”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를 지배한 마이너는 “기쁘지만, 팀 승리 때문에 더 기분이 좋다”고. 추신수는 1회 2루타와 선취 득점을 작성해 마이너의 승리를 도왔다.

‘최지만 멀티출루’ 탬파베이, 볼티모어에 4-2 승리

‘에이스’ 스넬이 욕실에서 스탠드를 옮기다 발가락이 골절되는 황당한 부상을 당했지만, 탬파베이는 흔들리지 않았다. 글래스노는 7이닝 2실점으로 좋았다. 평소와 달리 탈삼진을 3개밖에 잡지 못한 점은 아쉬웠지만, 캐시 감독은 글래스노가 경기 초반 부진(3회까지 2실점)을 딛고 중반부터 안정세를 찾은 것에 주목했다.

최지만은 1안타 1볼넷 멀티출루. 연속 안타 경기수도 ‘5’로 늘렸다. 특히 4회에 터뜨린 2루타는 역전의 발판(TB 4회 3득점)이 됐다.

‘그레이 호투+타선 폭발’ 콜로라도, 샌디에이고 3-2로 제압

지난해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그레이(7이닝 5K 1실점)는 과거 기량을 되찾는 분위기. MLB.com 기사엔 ‘그레이가 리듬을 찾았다’는 제목이 달렸다. 타선은 3회까지 5점 맹폭. 오승환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승계주자 한 명의 득점을 허용한 건 옥에 티.

존 그레이, 최근 3년 ERA

3.67/5.12/3.42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시즌9호포(출처=폭스스포츠 MLB 트위터)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시즌9호포(출처=폭스스포츠 MLB 트위터)

‘홍관조 킬러’ 옐리치, 시즌 9홈런 중 8개가 STL전

옐리치가 5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홍관조 킬러’ 본능을 다시 한번 발휘했다. 올 시즌 9홈런 중 8개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뽑아낸 기록. 옐리치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6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역대 최초의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밀워키는 8-4로 승리. 선발 우드러프는 5.2이닝 6K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고, 3회 2타점 2루타를 날리는 진풍경도 연출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플래허티는 2.2이닝 5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경기보다 더 주목받은 맥휴의 허리꺾기(출처=휴스턴 구단 공식 트위터)
경기보다 더 주목받은 맥휴의 허리꺾기(출처=휴스턴 구단 공식 트위터)

‘브레그먼 만루포’ 휴스턴, 파죽의 10연승 질주

휴스턴 타선이 오클랜드 마운드를 맹폭했다. 스프링어가 1회 솔로포, 레딕이 2회 투런포를 터뜨렸고 브레그먼은 4회 만루포를 작렬하는 기염을 토했다. 9-1로 승리해 10연승을 질주한 휴스턴은 5연패에 빠진 시애틀을 제치고 AL 서부지구 선두로 도약했다.

화끈한 득점지원을 받은 선발 맥휴는 6이닝 5K 무실점 호투. 투구 내용도 훌륭했지만, 그것보다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하게 하는 플레이가 더욱 주목을 받았다. 2회 모랄레스의 강한 타구가 얼굴을 향해 날아왔는데 재빠르게 허리를 꺾어 위기를 피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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