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자일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켄 자일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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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무리 켄 자일스(28)가 시카고 컵스 이적설에 휘말렸다.

미국 ‘670 더 스코어’ 브루스 르바인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컵스가 토론토에 자일스 트레이드가 가능한지 여부를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말 로베르토 오수나(휴스턴)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자일스는 올 시즌 쾌조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9.2이닝 동안 1승 1패 10세이브 평균자책 1.37을 기록, 지난 시즌 부진(평균자책 4.65)을 말끔히 털었다.

분명히 자일스는 페드로 스트롭(햄스트링)과 브랜든 모로우(팔꿈치)가 부상으로 이탈한 컵스에 큰 보탬이 될 선수다. 양키스, 탬파베이, 보스턴에 밀려 지구 우승 경쟁권에선 멀어진 토론토도 자일스를 반드시 지켜야 할 이유는 없다.

결국 관건은 대가다. 유망주층이 빈약한 편에 속하는 컵스(2019 ESPN 팜 랭킹 29위)가 과연 상대방이 솔깃할 만한 대가를 제시할 수 있을까. 2020년까지 자일스를 보유할 수 있는 토론토는 굳이 트레이드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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