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호치민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한 박춘우(좌), 윤성하(우)(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2019 호치민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한 박춘우(좌), 윤성하(우)(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엠스플 뉴스]

2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고 있는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 경기에서 이번 대회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최고 노장인 윤성하(서울, 국내 랭킹 40위)와 박춘우(서울, 국내 랭킹 84위)가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예선 최종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윤성하는 예선 3라운드에서 첫 경기에서 터키의 교칸 살만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더스틴 야스케(독일)와 경기를 가졌다.

야스케는 첫 이닝부터 6득점을 올리며 시작했고 2이닝 8대 2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야스케는 3이닝부터 연속 3이닝 공타를 기록했고 윤성하는 2-1-1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2점 뒤져있던 6이닝 윤성하는 이번 대회 최고 하이런인 14점을 몰아치며 20대 8로 앞서나갔고, 결국 16이닝 30대 15로 승리하며 2승을 거뒀다.

이로써 윤성하는 지난 2017년 호치민 월드컵 이후 다시 한번 최종 예선에 올랐다.

윤성하(사진=엠스플 뉴스)
윤성하(사진=엠스플 뉴스)

박춘우도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했다. 박춘우는 예선 2라운드에서 1승 1패를 거둬 3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했으나 박춘우에게 승리를 거뒀던 오성규가 두 번째 경기에서 패하며 에버리지에서 가장 높은 박춘우(1.387)가 예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박춘우는 예선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서창훈을 14이닝 만에 이겼다. 박춘우에 패한 서창훈은 오스트리아 최강자 아님 카호퍼를 26이닝만에 30대 11로 이겼다. 하지만 박춘우는 서창훈에 패한 아님 카호퍼에게 12이닝만에 30대 10으로 패하며 모든 선수들이 1승 1패 동률을 이뤘다.

예선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에버리지 싸움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려야 하는 상황이 나온 것이다. 박춘우는 세 선수 중 가장 높은 1.538로 또다시 조 1위에 올라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박춘우(사진=엠스플 뉴스)
박춘우(사진=엠스플 뉴스)

윤성하와 박춘우는 23일 32강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 예선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지난 터키 안탈리아 월드컵에서 최종 예선 라운드까지 진출했던 이선웅은 1승 1패로 조 2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고,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했던 남창우는 2패를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같은 F조에 경기를 치른 김정섭과, 서현민은 알프 알멧(터키)과 1승 1패 동률을 이뤘으나 에버리지가 가장 높은 알프 알멧에 밀려 탈락하고 말았다.

2019 호치민 3쿠션 월드컵 경기는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www.kozoom.co.kr)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정이수 기자 yiso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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