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슈퍼레이스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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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2R 개최

- 영 드라이버들의 역습과 반전 기대

[엠스플뉴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궈질 예정이다.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2라운드는 열정과 패기로 무장한 20대 젊은 드라이버들이 역습과 반전을 노리며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올 시즌 대회 최고 레벨인 ASA 6000 클래스에 도전하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지난달 치른 시즌 개막전은 소중한 경험의 시간이었다.

CJ슈퍼레이스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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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노동기(퍼플모터스포트) 등 일부 선수들은 ASA 6000 클래스에서 제대로 된 진검승부를 처음 겪어봤다.

첫 경험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성적을 거둬 두 번째 도전인 이번 2라운드 경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 20대 영 드라이버 돌풍의 선봉은 김재현(볼가스 레이싱)이 맡았다. 지난 개막전에서 쟁쟁한 베테랑들과 경쟁에서도 밀려나지 않고 오히려 저돌적인 공격으로 관람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CJ슈퍼레이스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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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베스트 랩 타임이 1분55초725로, 우승을 차지한 김중군(서한 GP)에 이어 두 번째로 빨랐다. 김재현에 가려 부각되지는 못했지만 후미에서는 이정우의 질풍 같은 추격전이 펼쳐졌다.

이정우는 차량 이상으로 예선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특별 출주 요청이 받아들여져 결승에 참가할 수는 있었지만 피트에서 출발해야 하는 큰 핸디캡을 안고 있었다.

시작부터 꼴찌여서 잃을 것이 없었던 이정우는 적극적인 질주로 순위를 끌어올려 22대 결승 참가 차량 가운데 1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주원(제일제당 레이싱)은 시즌 첫 경기에서 10위에 오르며 포인트 피니시에 성공했다. 랩 타임은 1분56초대로 결승전 기준 중상위권에 속하는 기록이어서 점차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했다.

CJ슈퍼레이스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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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ASA 6000 클래스에서 경험을 쌓아온 몇몇 영 드라이버들은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지난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중위권의 치열한 순위 다툼에 휘말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7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던 만큼 2라운드에서는 폴투윈으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예선에서 1분54초대의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기 때문에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수년간 ASA 6000 클래스에 출전해온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역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오피셜 테스트를 통해 좋은 기록을 보여줘 올 시즌 큰 활약이 기대됐지만 1라운드에서는 예선 7위, 결승 16위로 저조했다.

김민상(팀 훅스)도 15위에 그쳤다. 하지만 시즌 첫 경기였던 만큼 차량 세팅의 완성도, 타이어에 대한 적응 등 여러 변수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비록 개막전이 부진했더라도 동일한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2라운드 경기에서 역습이 예상되는 이유다.

한편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클래스 경기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오는 25일 예선을 치른 후 26일 결승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26일 오후 2시 50분부터 채널A를 통해 생중계되며, 페이스북과 유튜브의 슈퍼레이스 공식 계정, 네이버TV 등을 통해 전 경기를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김현수 기자 khs7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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