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다가올 여름이적시장 영입을 원하는 선수 명단을 수뇌부에 전달했다.

2018-19시즌을 무관으로 마감한 맨유가 결국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을 원인으로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맨유는 임시 감독으로 솔샤르를 선임해 빠르게 팀을 재정비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효과는 잠시였다. 솔샤르를 정식 감독으로 임명하자마자 맨유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고, 리그 최종전 홈경기에서 강등권을 확정지은 카디프 시티에게 0-2로 패배하자 팬심은 크게 요동쳤다.

그러나 맨유 수뇌부는 솔샤르에게 적극적인 자금 지원으로 신임을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4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이 영입을 원하는 선수 7인의 명단을 글레이저 가문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입 명단에는 도르트문트의 신성 제이든 산초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 외에도 다니엘 제임스(스완지)가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맨유로의 이적을 앞뒀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어 매체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 주앙 펠릭스(벤피카)도 영입 타겟이지만 둘 중 한 명만 맨유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드리사 게예(에버튼)는 PSG로 떠난 안데르 에레라의 대체자로 점쳐졌다. 지속적으로 연결된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와 해리 매과이어(레스터 시티) 역시 이번 명단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미래가 불확실해진 가레스 베일은 영입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