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호치민 월드컵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32강 본선에 오른 베트남의 쩐 덕 민(좌), 투 탄 쩐 윙(우)(사진=엠스플 뉴스)
2019 호치민 월드컵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32강 본선에 오른 베트남의 쩐 덕 민(좌), 투 탄 쩐 윙(우)(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5월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3쿠션 월드컵 대회에서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했던 쩐 덕 민과, 투 탄 쩐 윙이 32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쩐 덕 민은 2018년 호치민 월드컵에서도 1라운드부터 출전해 예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조명우에게만 비겼을 뿐 모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7승 1무로 본선에 진출했었다. 본선에서는 우리나라의 최성원에 1점 차 패하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쩐 덕 민은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32강 본선에 올랐다. 예선 1라운드부터 마리막 라운드까지 7승 1무를 기록했고, 종합 에버리지도 1.458로 수준급 실력을 나타냈다. 또한 정승일과의 Q 라운드 경기에서는 14점 하이런을 기록할 정도록 득점에 대한 폭발력도 지녔다. 예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체 6위에 오르며 본선에 올랐고, 마르코 자네티, 무랏 나시 쵸클루, 김행직과 같은 G조에서 조별 리그전을 치른다.

쩐 덕 민(베트남)(사진=엠스플 뉴스)
쩐 덕 민(베트남)(사진=엠스플 뉴스)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본선에 오른 베트남의 또 다른 고수가 있다. 국내 PBA 진출 선수들의 무단 불참으로 인해 베트남 연맹 측은 대회 당일 베트남 선수들에게 급히 연락을 취해 빈자리를 채웠다. 길우철의 공석에 들어간 선수가 투 탄 쩐 윙이다. 부랴부랴 달려온 투 타 쩐 윙은은 급히 참석 한 탓인지 첫 경기는 같은 베트남 선수에게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송현일과의 두 번째 대결을 승리하며 조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투 탄 쩐 윙은 쩐 덕 민처럼 연승을 거듭하지는 않았지만 매 경기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예선 5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본선에 올랐다. 8경기 에버리지는 1.419를 기록했다.

투 탄 쩐 윙은 32강에서 프레드릭 쿠드롱, 마 민 캄, 윙 덕 안 찡과 같은 B조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경기를 갖는다.

투 탄 쩐 윙(베트남)(사진=엠스플 뉴스)
투 탄 쩐 윙(베트남)(사진=엠스플 뉴스)

지난해 32강에서 좌절했던 쩐 덕 민과 한국 선수들의 불참으로 인해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아 본선까지 오른 투 탄 쩐 윙이 과연 이번 대회 어디까지 오를지 많은 당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9 호치민 3쿠션 월드컵 32강 본선 경기는 24일 낮 12시부터 MBC Sports+,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www.kozoom.co.kr)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정이수 기자 yiso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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