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5월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3쿠션 월드컵 대회에서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했던 쩐 덕 민과, 투 탄 쩐 윙이 32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쩐 덕 민은 2018년 호치민 월드컵에서도 1라운드부터 출전해 예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조명우에게만 비겼을 뿐 모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7승 1무로 본선에 진출했었다. 본선에서는 우리나라의 최성원에 1점 차 패하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쩐 덕 민은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32강 본선에 올랐다. 예선 1라운드부터 마리막 라운드까지 7승 1무를 기록했고, 종합 에버리지도 1.458로 수준급 실력을 나타냈다. 또한 정승일과의 Q 라운드 경기에서는 14점 하이런을 기록할 정도록 득점에 대한 폭발력도 지녔다. 예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체 6위에 오르며 본선에 올랐고, 마르코 자네티, 무랏 나시 쵸클루, 김행직과 같은 G조에서 조별 리그전을 치른다.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본선에 오른 베트남의 또 다른 고수가 있다. 국내 PBA 진출 선수들의 무단 불참으로 인해 베트남 연맹 측은 대회 당일 베트남 선수들에게 급히 연락을 취해 빈자리를 채웠다. 길우철의 공석에 들어간 선수가 투 탄 쩐 윙이다. 부랴부랴 달려온 투 타 쩐 윙은은 급히 참석 한 탓인지 첫 경기는 같은 베트남 선수에게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송현일과의 두 번째 대결을 승리하며 조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투 탄 쩐 윙은 쩐 덕 민처럼 연승을 거듭하지는 않았지만 매 경기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예선 5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본선에 올랐다. 8경기 에버리지는 1.419를 기록했다.
투 탄 쩐 윙은 32강에서 프레드릭 쿠드롱, 마 민 캄, 윙 덕 안 찡과 같은 B조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32강에서 좌절했던 쩐 덕 민과 한국 선수들의 불참으로 인해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아 본선까지 오른 투 탄 쩐 윙이 과연 이번 대회 어디까지 오를지 많은 당구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9 호치민 3쿠션 월드컵 32강 본선 경기는 24일 낮 12시부터 MBC Sports+,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www.kozoom.co.kr)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정이수 기자 yisoo@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