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손흥민이 절친 박서준에게 속내를 털어놓다가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손세이셔녈-그를 만든 시간 프롤로그'에서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손흥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소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손흥민과 박서준의 만남이 담겼다.

배우 박서준은 절친 손흥민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했고 두 사람은 함께 식사에 나섰다.

손흥민의 안내로 그의 단골집에 가게 된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겼다. 식사가 끝나가던 중 손흥민이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이러고 지나가면 되게 허전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박서준은 "공허함이 밀려오지? 느낌은 다르지만 뭔지 안다. 엄청난 함성 속에 있다가 집에 가면 고요하지 않냐"라고 손흥민을 다독였다.

박서준의 따뜻한 위로에 손흥민은 "집에 와서 자려고 딱 누우면.."이라며 말끝을 흐리다가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자려고 노력은 한다. 몸은 엄청 피곤한다. 아마 사람들은 엄청 의아할 거다. 엄청 피곤한데 왜 못 자지? 생각하실 거다. 그게 선수 입장에서는 되게 괴롭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올 시즌에는 팀을 많이 비웠다. 형도 그렇지만 (우리가) 로봇은 아니지 않나. 안 그러려 해도 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여기서 살아남기는 힘드니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손흥민의 진솔한 일상이 담긴 더욱 많은 이야기는 오는 6월 7일 밤 11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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