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강남 유명 클럽의 추악한 실태가 드러났다.

27일 방송된 MBC '탐사 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의 유착 관계에 대해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는 '버닝썬'에서 성추행, 폭행을 당했던 피해자들의 증언이 쏟아졌다.

클럽 안에서는 미성년자들의 성매매도 비일비재했다. 성매매를 할 당시 미성년자였다는 A양은 "클럽 안에서는 30만원 정도고, 밖으로 나가는 걸 원정 뛴다고 하는데 그건 50만원 정도다"라고 털어놨다.

다음 날 아침, 클럽 MD가 직접 숙소로 찾아와 현금을 주고 갔다고. 또 클럽 내 마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양은 클럽 안에서 마약은 담배보다 구하기 쉬울 정도로 흔하다고 말했다.

클럽 VVIP들의 성매매 장소인 오피스텔에서도 주사기는 기본적으로 배치돼있었다.

A양은 "약하고 완전히 맛이 간 상태에서 포르노 찍으면 한 100만원 정도 그렇게 받는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VVIP들은 MD들에게 성매매 미성년자, 일명 '어린 물게(물좋은 게스트)'를 요구해왔다. 심지어 이들이 사용한 숙소를 청소, 범죄 행각을 감추기 위해 이른바 '소각팀'이라는 별칭의 전문 조직까지 따로 있었다고.

이 조직은 마약과 성매매, 불법 촬영, 가학적인 성범죄까지 진행되는 숙소에서 사용된 주삿바늘, 마리화나를 비롯해 혈흔까지 지우는 일을 한다고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도 제기됐다. 제작진은 YG측이 동남아 재력가들과 수상한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자리에는 YG측과 동남아시아 재력가 등 총 8명의 남성과 화류계 여성을 포함한 25명이 자리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지난 26일 양현석은 성접대 관련 사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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