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사진=KFA, 인스타그램)
이승우 (사진=KFA,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이승우(21, 헬라스 베로나)가 자신을 응원해준 어린이 팬을 위해 트레이닝복을 선물해 화제다.

11일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국가대표 트레이닝복을 들고 있는 한 어린이의 사진을 올렸다.

협회에 따르면 이승우는 현장을 찾아준 어린이 팬이 눈에 들어와 감사한 마음에 트레이닝복을 그 자리에서 전달했다.

이 어린이 팬은 '내 꿈은 승우형'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네티즌은 이 장면을 목격한 후기를 남겼다. '선물 주려고 뛰어올라가는 (이승우의) 모습 인상 깊게 남았다'고 했다.

이승우는 10일 새벽 조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11일 이란과 두 번째 평가전이 있어서 조기 퇴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승우 선수, 마음 잘 추스르기도 힘들 텐데 어린 팬들도 잘 챙겨줘 고맙다'며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렀다.

이승우는 후반 30분 나상호와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국은 이란과 1-1로 비겼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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