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없이 몸맞는공 한 개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284 OPS .884가 됐다.

전날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첫 세 타석엔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에게 막혀 침묵을 지켰다. 1회 초구를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3회엔 루킹 삼진을 당했다. 6회엔 7구째 몸쪽 낮게 꽉 찬 속구에 당해 재차 루킹 삼진을 기록했다.

네 번째 타석엔 몸맞는공으로 1루를 밟았다. 8회 초 1사에 번트를 시도하다 몸쪽 커터에 허벅지를 맞았다. 델라이노 드쉴즈의 번트와 포수의 송구실책이 겹친 틈을 타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동점 희생플라이 때 득점도 추가했다.

한편 텍사스는 보스턴에 3-4 끝내기패를 당했다.

9회 승부가 갈렸다. 9회 말 보스턴 타자들은 우완 제시 차베스를 상대로 연달아 출루했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중전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재키 브래들리가 안타, 마이클 차비스가 볼넷으로 장작을 쌓았다. 그리고 무키 베츠가 끝내기 볼넷을 골라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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