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코디 벨린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홈런 네 방을 앞세워 시카고 컵스를 꺾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서 컵스를 7-3으로 꺾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아울러 컵스 홈 4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8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6승(1패)을 챙겼다. 3회까지 피홈런 2개를 허용하며 흔들렸으나 4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타선도 호응했다. 4회엔 코디 벨린저와 맥스 먼시, 5회엔 데이빗 프리즈가 각각 투런포를 터뜨렸다. 7회엔 벨린저가 재차 홈런 아치를 그렸다.

경기 초반 컵스 타선이 불을 뿜었다. 1회 카일 슈와버가 커쇼의 초구를 공략해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1사 2, 3루엔 윌슨 콘트레라스가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더 보탰다. 3회엔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솔로 홈런(0-3)도 터졌다.

잠잠하던 다저스 타선은 4회부터 본격적으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4회 벨린저가 추격의 투런포(시즌 21호)를 쏘아 올렸다. 여기에 먼시의 역전 투런 홈런이 연달아 폭발했다. 5회엔 프리즈까지 투런 아치를 그리며 단숨에 격차를 6-3 석 점 차로 벌렸다.

7회엔 벨린저가 재차 홈런 손맛을 봤다. 7회 말 1사에 좌완 팀 콜린스와 맞붙었고 6구째 속구가 존 한복판에 몰리자 곧바로 우월 솔로포(7-3)로 연결했다. 시즌 22호포. 이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2위 피트 알론소(메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커쇼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훌리오 우리아스는 7, 8회에 이어 9회에도 등판했다. 첫 타자 애디슨 러셀을 2루 땅볼로 솎아낸 우리아스는 대타 빅터 카라티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데이빗 보티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팀 승리를 지켰다. 우리아스는 시즌 3세이브를 수확.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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