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야수 백동훈이 6월 1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된다(사진=엠스플뉴스)
두산 외야수 백동훈이 6월 1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된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잠실]

두산 베어스가 우타자 외야수 백동훈의 1군 등록으로 타선 강화에 나섰다. 올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부진한 팀 타선에 백동훈의 합류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두산은 6월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내야수 신성현을 말소하고 백동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백동훈은 내복사근 부상에서 회복한 뒤 처음으로 1군 벤치의 부름을 받았다.
백동훈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4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 중이다. 백동훈은 올 시즌 4월 3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뒤 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4일 훈련 스윙 도중 옆구리 통증을 느꼈던 백동훈은 검진 결과 내복사근 미세 손상 판정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
6월 4일부터 다시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에 나선 백동훈은 최근 퓨처스리그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올 시즌 백동훈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10경기 출전/ 타율 0.519/ 14안타/ 10타점/ 2도루다.
14일 경기에 앞서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백동훈의 1군 등록에 관해 “최근 박건우와 김재환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신성현이 외야수를 소화할 수 있지만, 전문적인 외야수라고 보긴 어렵다. 그래서 안정적인 외야 수비를 할 수 있는 백동훈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몸 상태가 안 좋은 박건우(햄스트링)와 내야수 김재호(허리)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최주환(2루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백동훈(우익수)-류지혁(유격수)의 선발 타순을 내세운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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