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대타로 출전한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 대타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287 OPS .830이 됐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409 맹타를 휘두른 최지만은 6회 윌리 아다메스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6회 말 무사 1루에 우완 불펜 루이스 가르시아와 맞붙었고 깔끔한 중전 안타를 쳤다.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2타점 동점 적시타 땐 득점도 추가했다.

7회엔 홈런 손맛을 봤다. 5-4로 역전한 7회 말 무사 2루에 코디 앨런을 상대했고 3구째 높은 속구를 공략해 우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8호포. 홈런 비거리는 370피트(약 112.8m), 타구 속도는 시속 98마일을 마크했다.

최지만은 8회 말 무사 1루엔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타석을 마무리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에인절스에 9-4 역전승을 거뒀다.

0-4로 끌려가던 탬파베이는 6회 대거 5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얀디 디아즈와 케빈 키어마이어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쳤고 가르시아는 우중간 안타로 2점을 보탰다. 토미 팸은 역전 적시타까지 쳤다.

그리고 7회 최지만이 두 점을 더 달아나는 투런포를 작렬해 승기를 굳혔다. 트래비스 다노와 팸도 7회 각각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탬파베이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은 3.1이닝 4실점에 그치며 실망감을 남겼다. 하지만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타선도 6회엔 5점, 7회엔 4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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