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후보로 지목된 트레버 로젠탈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5선발 후보로 지목된 트레버 로젠탈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레버 로젠탈이 2017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16일(이하 한국 시간) "로젠탈이 선발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존 세인트루이스가 예상했던 선발 로테이션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애덤 웨인라이트, 랜스 린, 마이크 리크, 알렉스 레예스 순이었지만, 레예스가 빠진 5선발 자리에 새로운 선수로 로젠탈을 지목한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진 가운데 한 명이던 레예스의 뜻하지 않은 부상 시즌 아웃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겼다. 우완 레예스는 병원 MRI 검사 결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판정났다.

레예스 부상으로 5선발에 지목된 로젠탈은 "흥미롭다. 선발로 나서는 그 과정을 즐길 것이다. 다시 경쟁을 할 수 있게 돼 즐겁다"라며 새로운 보직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로젠탈은 2012년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시즌이 끝날 무렵 마무리로 보직을 변경했고, 2016시즌 중반까지 마무리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그리고 셋업맨이던 오승환이 마무리를 꿰찼다.

MLB.com은 "2017시즌 9회는 오승환이 지배할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로젠탈에 대한 다양한 활용법을 연구할 것이다. 구단은 그가 다양한 역할을 하길 바랄 것이다"라며 오승환과 로젠탈의 달라진 입장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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