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4번째 시범등판 경기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류현진은 3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3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77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49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92마일(148km)였다.

경기를 지켜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기대한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실투때문에 두 개의 홈런을 허용했지만 잘 던졌다. 변화구는 이전 등판만큼 날카롭지 않았지만, 빠른공과 체인지업은 여전히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은 스프링트레이닝서 충분히 보여줬고,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해도 된다는 확신이 들었다. 류현진은 선발진에 합류할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로테이션에 합류 못할 이유가 없다. 건강한 류현진은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하며 류현진을 선발진에 합류시킬 것임을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4일 휴식 후 등판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날 5회까지 투구한 류현진을 봤을때 가능하다고 본다. 시범경기서 충분히 단련해왔다. 경기 후반까지 이닝을 끌고 갈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보면 될 문제다. 하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서 충분히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줬고 앞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4월 2일 LA 에인절스전에 던질 예정이고, 3-4이닝 정도를 던질 것이라고 공개했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사진출처 = gettyimages / 이매진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사진출처 = gettyimages / 이매진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2017 MLB 시범경기는 '엠스플뉴스'와 'MLBKOR.com'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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