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우)에게 격려를 보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좌)(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우)에게 격려를 보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좌)(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2년간 부상에 신음한 류현진에게 완벽한 투구를 기대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류현진은 4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던져 7피안타 2볼넷 3피홈런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올 시즌 최다 이닝(6이닝)과 투구수(97)을 기록하는 등 고무적인 면모도 보였지만,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감싸 안았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 회견장을 찾은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연이은 패전으로 자신감을 잃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말에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현재 좋았던 상태로 돌아가는 과정에 있다. 당장 류현진에게 완벽한 투구를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며 “몸상태가 완전히 올라오면 충분히 타자를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류현진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류현진은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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