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없이 볼넷 1개를 기록한 김현수(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안타없이 볼넷 1개를 기록한 김현수(사진=gettyimage/s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현수(30,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소속팀 볼티모어는 연장 접전 끝 2연승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4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펼쳐진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현수는 이날 4차례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첫 타석 삼진 아웃을 비롯해 2, 3번째 타석에서 각각 내야 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이후 대주자 젠트리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현수의 시즌 성적은 21타수 5안타 1타점 타율 .238 OPS(장타율+출루율) .558.

한편,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 속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볼티모어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8이닝동안 탈삼진 11개를 비롯해 단 2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신시내티에 3번의 출루만을 허용했다. 그러나 4회 조이 보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며 9회 1-1 상황에서 마운드에 내려와 승리투수로 기록되지는 못했다.

신시내티 선발 스캇 펠드먼 역시 안정적 투구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허용)를 기록했다. 펠드만의 이날 성적은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1실점(1자책). 펠드먼 역시 이날 유일한 실점은 홈런이었다.

펠드먼은 2회 조나단 스쿱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8m의 솔로 홈런을 허용, 이날 유일한 실점을 내줬다.

9회까지 양 팀 합해 6개의 안타만이 기록된 투수전 속에 3연전 마지막 경기는 연장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볼티모어였다.

10회 초 J.J 하디의 적시타가 승부의 균형을 깼다. 단 한 개의 안타로 1루 주자를 득점시켰다. 볼티모어는 1아웃 상황 볼넷으로 출루한 트럼보를 진루타와 J.J 하디의 적시타점으로 홈으로 불러들이며 2-1로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어 10회 말 브락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종 스코어 2-1로 볼티모어가 승리를 가져갔다.

승리를 거둔 볼티모어는 신시내티와의 3연전 경기를 2승 1패로 가져가며 시즌 10번째 승리(4패)를 기록했다. 아쉬운 연장 끝 패배를 기록한 신시내티는 7번째 패배(9승)로 2연패에 빠졌다.

볼티모어는 내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다빈기자 dabinnet@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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