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안타를 쳐냈다.
4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추신수는 8번 지명타자로 나서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냈다. 지난 29일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휴식을 취한 뒤 하루 만에 선발 출전이었지만 첫 타석 안타로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운이 좋은 안타였다. 스트라이크존 낮게 들어온 공을 타격해 수비 시트프에 걸리는 듯 했지만 바운드된 타구를 에인절스의 2루수 에스피노자가 맞으며 안타로 기록됐다. 다행히 에스피노자는 다음 타석 때 모습을 드러내 큰 부상이 아님을 밝혔다.
2회 말 2사 주자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제시 차베즈의 초구 스트라이크 존 아래로 꽂힌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안타를 쳐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추신수는 차베즈를 상대로 통산 타율 .083으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을 첫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해 강력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한편, 이날 추신수가 포함된 텍사스의 선발 라인업은 딜라이노 드쉴즈(좌익수) - 노마 마자라(우익수) - 카를로스 고메즈(중견수) - 루그네드 오도어(2루수) - 마이크 나폴리(1루수) - 조이 갈로(3루수) - 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 - 추신수(지명타자) - 조나단 루크로이(포수)이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