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츨루 경기를 완성한 추신수 (사진 = 조미예 특파원)
3츨루 경기를 완성한 추신수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한 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3출루 경기를 해냈다.

4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추신수는 8번 지명타자로 나서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낸 뒤 볼넷과 안타까지 쳐내 세 번의 출루를 완성했다. 시즌 타율은 .275가 됐고 출루율은 .398까지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렸다. 스트라이크존 낮게 들어온 공을 타격해 수비 시트프에 걸리는 듯 했지만 바운드된 타구를 에인절스의 2루수 에스피노자가 맞으며 안타로 기록됐다. 다행히 에스피노자는 다음 타석 때 모습을 드러내 큰 부상이 아님을 드러냈다. 2회 말 2사 주자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제시 차베즈의 초구 스트라이크 존 아래로 꽂힌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안타를 쳐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팀이 0-2로 뒤진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변화구를 타격했지만 중견수 트라웃의 글러브로 들어갔다.

네 번째 타석은 6회 말이었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차베즈를 상대로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연이은 세 개의 공을 골라내며 유리한 볼카운트 3볼 노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4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바깥쪽 볼을 골라내며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8회 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2사주자 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브룩스 파운더스를 만난 추신수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해 이날 경기 3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에인절스를 6-3으로 격파했고 선발 등판했던 다르빗슈는 6이닝 2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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