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사진=한화)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사진=한화)

[엠스플뉴스=대전]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결과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양은 당분간 충남 서산 한화 퓨처스 훈련장에 머물며 재활 치료에 들어간다.

8월 19일 한화 관계자는 “(이)태양이가 14일에 서울 한 정형외과에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일단 수술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양은 7월 22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당시 이상군 한화 감독 대행은 어두운 표정으로 "이태양이 팔꿈치 통증으로 서울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수술 결정까진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태양과 구단이 수술 여부를 놓고 고민이 많았던 까닭이다. 구단 운영팀도 재활이 좋을지, 수술이 좋을지를 면밀히 검토했다. 이태양은 결국, 수술로 가닥을 잡고 14일 수술대에 올랐다.

이태양은 오히려 담담했다. “(팔꿈치 뼛조각)수술이 정말 잘 됐다. 이제 통증도 없고, 꾸준히 재활할 일만 남았다. 빨리 복귀해 팀에 도움이 되겠다.” 이태양의 다짐이다.

이태양은 팔꿈치 수술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4월 28일 일본에서 ‘오른쪽 팔꿈치 토미존 수술(팔꿈치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팔꿈치 수술로 한 시즌을 통째 날린 이태양은 2016시즌 초반 1군 무대로 복귀했다.

이태양은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 7.17, 3승 6패를 기록했다.

전수은 기자 gurajeny@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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