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황재균이 트리플A 경기서 그랜드 슬램을 작렬했다(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황재균이 트리플A 경기서 그랜드 슬램을 작렬했다(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황재균(새크라멘토 리버캣츠)이 만루포 포함 멀티히트 경기를 해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황재균은 8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크라멘토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산하 트리플A)와의 홈경기서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트리플A 타율은 종전 .288에서 .291로 올랐다.

첫 타석부터 홈런포가 터졌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 말 무사 만루에 선발 옌시 알몬테를 상대한 황재균은 중월 그랜드 슬램을 작렬했다. 황재균의 시즌 9호 홈런.

2회엔 우익수 뜬공, 5회엔 중견수 뜬공으로 연거푸 물러난 황재균은 7회 말 무사 1루에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3루 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맹활약에 힘입어 8-0으로 완승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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