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 =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9월 2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서 향후 나설 선발진을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23일부터 시작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선발 투수로 리치 힐과 류현진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확실한 것은 류현진이 24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는 점이다. 이후 다시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맞대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20일 인터뷰서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가 남은 정규시즌 경기서 포스트시즌 불펜 오디션을 치를 것이라고 했고, 현지 언론도 류현진의 불펜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사실상 포스트시즌에서의 선발진 합류가 좌절되는 듯 싶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게 한 번의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류현진은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서 4.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현재까지 23경기에 나와 5승 7패 평균자책 3.46을 기록 중이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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