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현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자유계약선수(이하 FA)로 풀린 김현수가 과소평가된 선수로 분류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11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데이터 분석 시스틈 '스탯 캐스트' 수치를 기준으로 FA 선수들을 평가했다.

MLB.com은 '김현수는 빅리그 첫 해 성공적인 데뷔 이후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주로 벤치에 머물렀다'고 올 시즌 활약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니 마차도의 부진했던 전반기를 보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결과보다 근본적인 이야기를 알 수 있다'고 하면서, 김현수의 wOBA와 xwOBA의 지표를 제시했다.

올 시즌 김현수의 wOBA(타석당 득점 기대치)는 .274, xwOBA(삼진과 볼넷, 타구 속도와 발사각을 종합한 기대 생산성)는 .321로 실제 드러난 기록보다 높은 생산력을 보여준 점을 예로 들었다.

이어 '이 지표를 보면, 그의 타구질이 리그 평균보다 가치가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약간 높은 36%의 강한 타구 비율을 만들어냈고, 실제로 뜬공 또는 라인드라이브 타구 비율 역시 43%서 48%로 올라갔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빅리그 계약 가능성을 낮게 봤다. 다만, '좌타자 플레툰 자원으로서 가치를 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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