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 모닝뉴스’는 1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의 지난해 활약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활약을 전망하는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추신수를 우익수 겸 지명타자로 분류하고, 7년 1억 3,000만 달러를 받고 입단한 그의 잔여 계약은 3년 6,200만 달러라고 정리했다.

추신수의 2017시즌에 대해선 “추신수는 부상에 시달렸던 2016년과는 달리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 최다인 22홈런을 터뜨렸다. 그의 강점인 출루 능력은 여전했다. 3년 연속 출루율 .350 이상을 기록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출루를 제외한 나머지 공격 부문은 서서히 악화되고 있다. 지난 4시즌 동안 추신수가 장타율 .425 OPS .780을 기록한 건 단 한 번뿐”이라고 지적했다. 추신수는 2015년 타율 .276 22홈런 82타점 장타율 .463 OPS .838을 기록한 바 있다.

수비력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지난 3년간 수비수치인 UZR(Ultimate Zone Rating)에서 –13.1을 기록했는데, 이는 1,000이닝을 소화한 선수 131명 가운데 117위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댈러스 모닝 뉴스’는 “2018년엔 추신수를 지명타자로 고정하는 것이 텍사스가 더 좋은 팀이 되는 방안이지만, 이는 제프 배니스터 감독에겐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며 “베테랑 애드리안 벨트레와 ‘신예’ 윌리 칼훈도 지명타자로 나설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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