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LA 다저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서 고전했다.

류현진은 3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 리버 필즈 앤 토킹 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2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첫 이닝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1회 말 찰리 블랙몬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낸 데 이어 D.J. 르메이휴를 중견수 뜬공, 놀란 아레나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 등판을 앞두곤 타선이 무려 5득점을 뽑아내면서 든든한 득점 지원을 업었다. 그러나 2회 말 2사 1루에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이후 류현진은 후속타자 데이비드 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든든한 타선 지원으로 8-2로 앞선 3회 말에도 흔들렸다. 류현진은 노엘 쿠바스를 우익수 뜬공, 블랙몬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빠르게 2아웃을 잡았다. 다만 르메이휴에 중전 안타를 맞았고, 다음타자 아레나도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다저스는 류현진을 내리고 ‘양손 투수’ 팻 벤디트를 마운드에 올렸다. 다만 벤디트가 트레버 스토리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헌납하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이 ‘4’로 늘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B게임(비공식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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