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는 오늘도 조용했다.

추신수는 4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타율은 .246에서 .226로 하락했다.

지난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친 추신수는 2경기 동안 5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추신수는 우완 선발 찰리 모튼의 공을 좀처럼 배트에 맞추지 못했다. 3회 초 타석에서 2구를 파울로 걷어낸 것이 전부였다. 세 번의 승부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바뀐 투수 브래드 피콕을 상대한 네 번째 타석은 2루수 땅볼이었다. 팀이 동점을 만들고 접어든 연장 10회 초에도 윌 해리스를 상대로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연장 끝에 역전에 성공하며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휴스턴은 4회 말 대량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와 알렉스 브레그먼의 연속 안타에 이어, 호세 알투베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카를로스 코레아가 무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율리 구리엘의 3점 홈런까지 터졌다. (0-5)

5회 초 텍사스는 아이재아 키너팔레파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추격했다. 본인의 데뷔 첫 홈런이었다. 6회 초 1사에서 애드리안 벨트레도 1점 홈런을 추가했다. (2-5)

텍사스는 8회 초 1사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2루타에 이은 조이 갈로의 2점 홈런으로 턱밑까지 따라갔다. 벨트레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로날드 구즈만이 데뷔 첫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5-5)

텍사스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연장 10회 초 프로파와 갈로가 볼넷-2루타로 출루하고 벨트레가 자동 고의사구로 1루를 채웠다. 그리고 이날 홈런을 때린 구즈만이 투수 쪽 강한 타구를 날렸고, 투수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적시타를 기록했다. (6-5)

역전에 성공한 텍사스는 10회 말 무사 1,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다. 텍사스는 5연패를 끊고 시즌 성적 5승 11패를 만들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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