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추신수는 4월 23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47 OPS는 .803이 됐다.

전날 추신수는 2루타 2개와 볼넷 1개를 골라내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엔 델라이노 드쉴즈의 부상 복귀로 2번 타순에서 경기를 소화했고, 5회 내야안타로 타점을 신고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첫 두 타석엔 범타로 물러났다. 1회 첫 타석엔 3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4회 두 번째 타석엔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복판에 몰린 체인지업을 때려냈지만, 타구가 외야 수비망을 벗어나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추신수는 팀이 4-2로 앞선 5회 말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상대 투수는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 추신수는 라미레즈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유격수 깊숙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도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5-4로 추격당한 7회 말 2사엔 좌완 불펜 제임스 파조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후 타석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8회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의 2타점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9회엔 키오니 켈라가 마운드에 올라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다음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솎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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