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오승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상승세를 함께한 포수 루크 마일리가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승환은 5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1.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의 이같은 활약 뒤에는 마일리의 조력이 있었다. 지난 12일 경기에서도 오승환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할 당시 포수는 마일리였다. 마일리는 연장 12회 말 끝내기 2점 홈런으로 팀에 5-3 승리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마일리는 “(오승환은) 실전 경험이 풍부해서 사인을 내는 대로 잘던진다”고 호평했다. 더불어 “패스트볼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 포심과 투심의 구위가 좋아졌다”며 최근 호투 요인을 분석했다.

투구동작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마일리는 “오승환은 투구동작이 현혹적이고 릴리스포인트까지 공을 숨기는 능력도 좋다”며 타자들이 상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환의 장점에 대해 “잘 생겼다”며 농담을 건넨 마일리는 “영어 실력도 늘어서 소통이 잘 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오승환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보스턴에 2-5로 패했다.

글 정리 :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현장 취재 : 길성용 특파원 stevenkil205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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