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사타구니를 다쳐 전반기 아웃 판정을 받은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캐치볼을 소화하며 부상 복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류현진은 5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다저 스타디움 외야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왼 사타구니 근육을 다쳤다. 단순한 근육 부상이길 바랐지만,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사타구니 근육이 뼈에서 미세하게 떨어져 나갈 정도였다. 결국, 전반기 아웃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FA 대박’을 예감케 했던 류현진의 상승세에도 급제동이 걸렸다. 류현진도 “최근 투구가 좋았기에 아쉬움이 더 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공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한 류현진은 드디어 캐치볼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나섰다. 류현진 측에 따르면 이날 캐치볼은 부상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하체 사용을 자제하는 선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돌입한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29.2이닝을 던져 3승 무패 평균자책 2.12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글/정리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현장 취재 이지영 통신원 jamie270.phot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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