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2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해냈다.

추신수는 5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39에서 .245로 좋아졌다.

전날 찰리 모튼의 호투에 묶여 무안타 3삼진 침묵을 지킨 추신수는 이날엔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하루 만에 침묵을 깼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1회 초 1사 주자 없이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한 추신수는 2구째 높은 투심 패스트볼을 타격해 좌익수 방면 안타로 연결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이후 두 타석엔 침묵을 지켰다. 3회엔 4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에도 카이클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8회 2사 주자 없이 휴스턴 우완 불펜 헥터 론돈을 상대한 추신수는 2구째 몸쪽에 꽉 찬 시속 96.9마일 속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한편, 텍사스는 휴스턴에 1-6으로 패했다.

텍사스 선발 맷 무어는 3이닝 3실점에 머무르며 시즌 5패(1승)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페레즈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영봉패를 면하게 했다. 대타로 나선 루그네드 오도어는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안타를 때려냈다.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은 7이닝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텍사스 타선을 봉쇄했다. 에반 개티스와 카를로스 코레아는 각각 3회와 7회 투런포를 그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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