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혀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혀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의 다음 등판 날짜가 정해졌다.

‘세인트루이스 스포츠 페이지 닷컴’ 롭 레인스는 8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워싱턴 내셔널스 4연전에서 맥스 슈어저를 피한 세인트루이스가 클레이튼 커쇼도 피하게 됐다”며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 류현진 그리고 워커 뷸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오는 22일 세인트루이스 홈 3연전의 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루키’ 다니엘 폰세데레온. 애초 루크 위버가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평균자책 4.67로 부진에 빠지면서 폰세데레온이 대신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105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다양한 구종을 활용해 상대 타선을 농락했고, 넓었던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을 잘 활용하는 영리한 면모도 보였다.

이제 류현진은 마이크 매시니 감독 경질 후 상승세(21승 11패)를 탄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복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가을 좀비’ 모드로 돌입한 세인트루이스 타선마저 잠재울 수 있다면 류현진의 팀 내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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