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최지만(27)이 탬파베이 레이스 이적 후 물 만난 고기처럼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선 결승 홈런을 터뜨리는 기염도 토했다. 현지 중계진도 “타격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뤄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지만은 9월 13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서 4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삼진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80 OPS는 .902로 좋아졌다.

특히 1회엔 결승 투런아치를 그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탬파베이 이적 후 성적도 39경기 동안 타율 .290 7홈런 24타점 OPS .929으로 급상승. 쿼드러플A(트리플A와 빅리그를 오가는 선수) 선수라는 꼬리표를 떼고 탬파베이의 중심타자로 거듭난 최지만이다.

중계진도 최지만의 괴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중계진은 “지난 11일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탬파베이에 6-5 승리를 안겼던 최지만이 1회에도 홈런포를 가동해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7번째 홈런”이라고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중계진은 “타격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뤄낸 최지만이다. 전날 클리블랜드 선발 쉐인 비버에게 꽁꽁 묶였던 탬파베이 타선이 ‘공격 모드’로 빠르게 전환했다”며 “최지만이 준비를 갖추고 타석에 들어섰고 곧바로 홈런을 때렸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한편, 최지만은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280 9홈런 29타점 OPS .903을 기록, 커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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