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류현진은 10월 4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1차전 선발 중책을 맡게 된 류현진은 “(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너무 좋았다. 지난 경기를 치른 이후 충분히 던질 수 있는 날짜였다.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들어가는 거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 모든 준비는 다 끝났다”는 소감을 남겼다.

선발 등판 날짜가 확정되기 전 클레이튼 커쇼와 얘기를 나눴다고 밝힌 류현진은 “커쇼와 크게 얘기한 건 없고, 서로 언제 던질지 물어봤다. 커쇼가 1차전에 던지지 않는다고 말해 그 이후 내가 1차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1차전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은 “스무 살 때 한국시리즈에서 한 차례 1차전 선발을 맡긴 했는데, 그때와는 좀 다를 것”이라며 “여기에선 처음이기 때문에 긴장도 된다. 매 경기 긴장감을 갖고 준비하면 잘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가을야구'에서 1차전이 정말 중요하다는 말에 “책임감을 갖고 1회부터 준비하겠다”며 “초구부터 마운드에 내려올 때까지 전력투구를 하겠다. 선발투수의 역할인 최소 실점을 해내 팀이 이길 수 있는 방향을 만드는 게 나의 몫”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글/정리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현장취재 조미예 특파원 miyej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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