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미국 매체가 류현진(31, LA 다저스)의 2018시즌 활약을 “기적”이라고 극찬해 관심을 끌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다저스 네이션’은 12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2018시즌 활약과 다음 시즌 전망을 다뤘다.

‘다저스 네이션’은 “솔직히 류현진의 2018시즌 활약은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가 4월 한 달 동안 3승 무패 평균자책 2.12를 기록하며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는 이는 없었다”며 “바라던 대로 그는 건강할 때처럼 투구했다. 이 부분에선 놀라울 건 없었다”고 호평했다.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딛고 일어난 류현진은 올해엔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지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결국, 부상 공백은 3달 가까이 이어졌다. 다행히 복귀 후엔 9경기 동안 4승 3패 평균자책 1.88의 압도적 성적으로 구단 수뇌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1년 1790만 달러 상당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한 이유다.

다저스 네이션은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7승 3패 평균자책 1.97로 빛났다.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즌 끝까지 투구한 것조차 기적이다. 엄청난 성적은 말할 것도 없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류현진의 내년 전망은 어떨까. 이 매체는 “늘 그랬듯이 내년도 건강이 문제다. 건강만 유지한다면 류현진은 다저스가 코리 클루버(CLE) 같은 선수를 영입해 선발진을 개선하더라도 4, 5선발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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