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겪은 황당한 사건이 'MLB.com CUT4'가 선정한 2018년 10대 화제 중 하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의 이슈 영상을 소개하는 MLB.com의 ‘CUT4’는 지난 1월 1일(이하 한국시간) 해당 페이지에서 2018년에 가장 많이 읽힌 스토리 10가지를 선정해 공개했다. 그중 추신수가 얽힌 기묘한 아웃이 세 번째로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

당시 상황은 이렇다. 5월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나선 추신수는 1회 상대 선발 대니 더피의 바운드된 공을 침착하게 골랐다. 그 사이 1루 주자 델라이노 드쉴즈가 재빠르게 2루로 내달렸다. 여기까진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곧이어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바운드된 공이 추신수의 얼굴을 맞고 튕겨 나와 포수가 잡기 쉬운 위치로 떨어졌고, 이를 재빨리 처리한 페레즈가 2루를 향해 질주하던 드쉴즈를 잡아낸 것.

MLB.com이 ‘1(투수)-2(포수)-CHOO(추신수)-2(포수)-6(유격수) 아웃’이라고 부른 이 독특한 아웃 장면은 미국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고, 2018년에 가장 많이 읽힌 스토리 10가지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마이너리그에서 단 2구 만에 아웃카운트를 3개 잡는 장면, ‘내야수’ 에르난 페레즈의 시속 48마일 초저속 투구, 제임스 팩스턴에게 달라붙은 독수리, 이와세 히토키의 은퇴식에 나타난 스즈키 이치로 등이 2018년 MLB.com CUT4의 조회수 TOP10에 들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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