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강정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여러 면에서 피츠버그의 만능패라는 호평을 받았다.

미국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월 17일(이하 한국시간)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코너에서 피츠버그 구단의 2019시즌 전망을 다뤘다. 이 기사를 작성한 폴 자이즈는 강정호를 피츠버그의 만능패(Wild Card)라고 부르며 그를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자이즈는 “피츠버그는 올해 좋은 전력을 꾸린 것 같다. 좋은 투수진과 외야를 갖췄다. 조쉬 벨처럼 지난해 부진했지만 반등할 수 있는 선수가 몇몇 있다. 강정호는 여러 면에서 완벽한 만능카드”라고 말했다.

강정호를 향한 현지 언론의 기대는 크다. 예전 기량만 되찾는다면 30홈런을 때릴 재능을 갖췄다는 극찬이 있을 정도다. 피츠버그와 1년 보장액 3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강정호가 ‘저비용 고효율’ 사례가 될 수 있는 예상도 나왔다.

올해 강정호는 플래툰 3루수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하지만 2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빠르게 극복한다면 다시 붙박이 주전으로 거듭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물론 경기장 밖에서 더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게 기본 전제다.

과연 강정호는 현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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