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강정호(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지난 2년의 공백에도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대한 팀의 믿음은 꺾이지 않았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지난 2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 쿠넬리 사장이 강정호에게 큰 기대감을 드러낸 소식을 전했다.

쿠넬리는 2019시즌 강정호에게 어떤 점을 기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와일드카드”라고 답했다. 쉽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잠재력이 크다는 의미다. 이어 “2015년 폼으로 돌아간다면 30홈런도 가능한 선수”라고 답했다.

2년의 공백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016년 12월 음주운전 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강정호는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지난해 극적으로 취업비자를 발급받았지만 손목 부상 여파로 시즌 말미에 복귀했다. 피츠버그와 1년 최대 550만 달러에 재계약한 강정호는 올해 콜린 모란과 3루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쿠넬리는 “강정호의 몸 상태는 좋다. 그는 팬들에게 '의지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강정호가 올 시즌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강정호는 빅리그 통산 232경기 타율. 274 36홈런 120타점 OPS .837을 기록 중이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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