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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사진=MLB.com)

11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재계약을 맺은 우완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계약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7년 1억7500만 달러(약 2050억 원)에 달하는 계약 규모도 놀랍지만, 독특한 형식의 세부 내용이 흥미롭다. 이번 계약은 가히 메이저리그 대형 계약 트랜드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 또한, 스트라스버그의 계약은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메이저리그에 몇 가지 흥미로운 파급 효과를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계약 구조

보장 금액: 1억7500만 $
평균 연봉: 연 2500만 $
계약 기간 내 지급액: 연 1500만 $
디퍼 금액: 총 7000만 $(2024~2030년 지급)
옵션 1) 매년 180이닝 이상 소화시 100만 $
옵션 2) 계약 3, 4년차(2019, 2020) 옵트아웃

이 복잡한 구조의 계약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디퍼(지급 유예) 조항이다. 스트라스버그의 연봉은 7년간 매해 2500만 달러다. 그러나 계약 기간(2017년부터 2023년까지) 동안 스트라스버그가 실제로 받는 금액은 1500만 달러다. 연간 발생하는 차액 1000만 달러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나눠받는다. 따라서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스트라스버그 계약의 실제 가치는 1억7500만 달러에 못 미친다.

비슷한 계약을 맺은 선수가 있다. 지난해 워싱턴과 7년 2억1000만 달러에 계약한 팀 동료 맥스 슈어저다. 슈어저 역시 1억500만 달러의 디퍼된 금액을 계약 종료 이듬해인 2022년부터 2028년까지 7년간 1500만 달러씩 나눠 받는다. 재밌는 사실이 있다. 이 두 선수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널리 알려진 사실대로 보라스는 구단엔 악마와도 같은 존재지만, 선수에겐 천사와도 같다. 그런 보라스가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손해인 계약을 받아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는 이런 형태의 계약이 선수의 자존심을 충족시켜주는 데 있을 것이다. 팬그래프의 필진 데이브 카메론은 슈어저 계약 당시 글[링크]을 통해 슈어저가 받을 2억1000만 달러의 실제 가치는 주식 장기 수익률인 7%를 기준으로 약 1억3100만 달러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존 레스터의 6년 1억5500만 달러보다 낮은 금액이다. 그렇다면 레스터가 시장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은 걸까.

하지만 실제론 어떤 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슈어저와 보라스도 마찬가지다. 아마도 워싱턴이 슈어저에게 레스터보다 낮은 총액(그러나 실제 가치는 1억 3100만 달러보다 높은)의 계약을 제시했다면 슈어저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조삼모사와도 비슷한 논리다. 그리고 이 논리는 스트라스버그 계약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앞으로 거대 계약을 맺을 예정인 다른 특급 FA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 계약의 이면엔 다른 이유도 깔려있으리라 생각한다. 짐작건대 두 번째 이유는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의 FA 시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워싱턴은 보라스의 최대 고객이다. 슈어저는 물론이거니와 제이슨 워스, 지오 곤잘레스, 스티븐 드류, 앤서니 렌던 등 보라스가 관리하는 선수가 수두룩하다. 그중에서도 최대 '상품'은 하퍼다. 그 하퍼가 2018년을 마치고 FA가 된다.

하퍼의 소속팀 워싱턴은 하퍼에게 최고액을 배팅할 유력후보다. 만약 실제 계약은 다른 팀과 맺는다고 하더라도 워싱턴은 하퍼의 몸값을 높여줄 팀이다. 단, 돈이 있다면 말이다. 보라스는 2019년 워싱턴의 평균 연봉을 '하퍼를 잡을 수 있는 수준'까지 맞춰 놓을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슈어저와 스트라스버그가 2019년 받을 연봉은 모두 1500만 달러다. 워싱턴은 2019년 워스 계약(2017년까지)이 끝나고, 라이언 짐머맨 계약이 1년 남게 된다. 하퍼와 재계약을 맺을 여력은 충분해졌다.

두 시즌 연속 옵트아웃 옵션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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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스트라스버그 계약에 어떤 복안을 숨겨뒀을까(사진=MLB.com)

그렇다고 스트라스버그가 손해를 봤냐면 그것도 아니다. 스트라스버그가 통산 59승 37패 평균자책점 3.07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를 받는 결정적 이유는 물론 '매우 높은 기대치'에 있지만, 토미 존 수술을 받는 등 화려한 부상 전력을 자랑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계약금을 받은 선수는 조던 짐머맨이었다. 짐머맨은 계약 전까지 70승 50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었음에도 5년 1억1000만 달러 밖에 받지 못했다.

토미 존 수술이 일상화되긴 했으나, 부상 위험성이 높은 선수는 여전히 성적보다 계약금액을 후하게 받진 못한다. 따라서 아무리 잠재력이 아직 남았다는 평가를 받는 스트라스버그라 할지라도 시즌을 마치고 FA가 됐을 때 총액 1억7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는다는 보장이 없다. 더구나 올 시즌 한 단계 발전한 모습(5승 0패 평균자책점 2.76)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슬라이더 봉인을 해제한 부작용인지 시즌 극 초반 팔꿈치 통증을 느꼈던 것도 불안하다.

즉, 워싱턴 D.C.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스트라스버그가 어느 정도 워싱턴의 사정을 봐준 것도 맞고, 워싱턴이 스트라스버그에게 섭섭지 않게 대우해준 것도 맞는다는 얘기다. 그러나 2년 연속 옵트아웃 옵션(계약 기간 내 잔여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FA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를 삽입함으로써 계약은 스트라스버그에게 유리한 쪽으로 살짝 기운다. 물론 옵트아웃 옵션이 선수에게만 유리한 계약 형태는 아니지만 말이다.


일반적으로 옵트아웃 옵션이 삽입된 계약은 옵트아웃 기회를 한 번만 주는 경우가 보통이었다. 하지만 제이슨 헤이워드(시카고 컵스)와의 계약은 2년 연속 옵트아웃을 준 첫 번째 사례가 되어줬다. 2년 연속 옵트아웃으로 헤이워드는 시장 분위기 또는 자신의 성적을 놓고 옵트아웃을 언제 실행할지 재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는 스트라스버그도 마찬가지다. 헤이워드의 에이전트 회사 '엑셀 스포츠'가 낸 아이디어를 보라스가 재빠르게 차용한 것이다.

스트라스버그 계약이 트레이드 시장에 미칠 영향

이렇게 해서 우리는 스트라스버그 계약이 갖는 특이한 구조(디퍼, 2번의 옵트아웃)에 대해서 살펴봤다. 스트라스버그 계약은 슈어저 계약(디퍼)과 헤이워드 계약(2번 옵트아웃)에서 이미 입증된 '아이디어'를 본떠 만들어낸 '트랜드의 집대성'과도 같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 계약이 미친 여파는 앞으로 있을 대형 계약의 구조에만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보다는 2017시즌 투수 FA에 미친 영향이 컸다.

2017 MLB 선발 투수 FA

Bronson Arroyo (40)
Brandon Beachy (30)
Brett Anderson (29)
Clay Buchholz (32)
Andrew Cashner (30)
Jhoulys Chacin (29)
Jesse Chavez (33)
Bartolo Colon (43)
John Danks (32)
Jorge De La Rosa (36)
R.A. Dickey (42)
Scott Feldman (34)
Doug Fister (33)
Jeremy Guthrie (38)
Jeremy Hellickson (30)
Rich Hill (37)
Mat Latos (29)
Colby Lewis (37)
Cory Luebke (32)
Ivan Nova (30)
Alfredo Simon (36)
Ryan Vogelsong (39)
Jered Weaver (34)
C.J. Wilson (36)
Travis Wood (30)
Jake Peavy (36) ㅡ 베스팅 옵션
CC Sabathia (36) ㅡ 베스팅 옵션
James Shields (35) ㅡ 옵트아웃 옵션
Scott Kazmir (32) ㅡ 옵트아웃 옵션
* 참고 자료: MLB 트레이드 루머 및 베이스볼 프로펙터스

2017 투수 FA 시장에서 스트라스버그가 이탈하면서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가 되는 투수 가운데 '쓸만한' 투수 FA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바톨로 콜론(42세), 리치 힐(36세), R.A. 디키(41세)는 나이가 너무 많다. 브렛 앤더슨(LA 다저스)은 수술대에 올랐고, 덕 피스터(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부진하다. 그나마 괜찮은 선수는 클레이 벅홀츠(보스턴 레드삭스), 맷 레이토스(시카고 화이트삭스), 앤드류 케시너(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정도다. 그러나 이들은 경력 내내 각종 부상 또는 때 없는 부진에 시달려왔다.

아마도 시장 상황이 유리하기에 스캇 카즈미르나 제임스 쉴즈는 옵트아웃 옵션을 실행할 확률이 높다. 여기에 포스팅 신청을 할 가능성이 높은 일본프로야구(NPB) 투수 오오타니 쇼헤이 정도까지가 최대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어느 때보다 투수 FA가 부족한 오프시즌이 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따라서 각 팀은 겨울에 있을 FA를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트레이드를 시도할 확률이 높다. 이번 여름에 있을 투수 트레이드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스트라스버그 7.1이닝 10K 삼진모음(영상=엠스플 뉴스)

MLB 소식 모음(2016.05.11)

# 훈남 하멜스, 마음도 훈훈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콜 하멜스와 아내 하이디의 지역 사회를 위한 자선을 위한 노력이 소개됐다. 하멜스 재단은 세 가지 형태의 교육 보조금을 지역 초등학교에 기부한다. 지역 초등학교 두 곳(Adelfa Botella Callejo 초등학교, Winnetka 초등학교)에 체육 장비 및 상담 코너를 마련을 위해 각각 5,000달러 씩을 지원했으며, 웨스트 달라스 MLB 도시 청소년 아카데미에는 새 교실 마련을 위해 25,000달러를 기부했다. 하멜스는 2009년 재단을 설립한 이후로 현재까지 총 360만 달러(약 42억 원)을 미국과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 기부했다. 대부분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위해 쓰였다.

# 선수 이동 & 계약 소식

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전직 메이저리거 윌리 블룸퀴스트를 CEO 데릭 홀의 특별 보좌역으로 영입했다. 블룸퀴스트는 스프링캠프 동안 코치 역할을 수행하고, 시즌 중에는 수시로 마이너리그 조직을 방문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행사에 참석하는 등 야구와 비지니스 양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블룸퀴스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14시즌(애리조나에서는 3시즌)동안 1055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69를 기록했다. 통산 778안타, 18홈런, 133도루로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했던 건 아니다. 하지만 내야/외야를 오가길 마다하지 않으며 팀에 헌신했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려 노력했다. 2012년에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사회에 가장 헌신적인 공헌을 한 선수에게 주는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 LA 에인절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유격수 브랜든 라이언을 영입했다. 대가는 현금 또는 추후지명 선수다. 이는 슬라이딩 수비 과정에서 엄지 부상을 입은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시몬스는 엄지 측부 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복귀에는 약 2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만 34세인 라이언은 이번 시즌 트리플A 타격 성적이 타율 0.263, 출루율 0.275, 장타율 0.333에 그쳤다. 그러나 동시에 최고 수준의 수비실력으로 정평이 난 선수이기도 하다. 시몬스의 임시 대체자로 적절해보이는 이유다.

# 징계 & 복귀 소식

1. 캔자스시티 로열스 NO.1 유망주(MLB.com 전체 33위) 라울 몬데시가 '메이저리그 공동 약물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 위반으로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약물검사에서 클렌부테롤(Clenbuterol)에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클렌부테롤은 PED(경기력 향상 약물)로 지정되있다. 고의적으로 복용한 것이 아니라는 건 입증됐다. 고향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을 때, 독감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복용한 '감기약(Subrox-C)'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프로운동선수라면 약물을 복용할 때, 트레이너나 팀에 성분을 문의하는 건 기본이다.

몬데시도 본인의 부주의를 자책했다. "전적으로 제 잘못입니다. 부주의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구단, 동료, 팬들에게 죄송합니다." 사무국은 몬데시가 경기력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약물을 복용한 것이 아니란 사실을 참작해 50경기 출전 정지를 내렸다. 강화된 PED 징계 규정에 따르면, 경기력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약물을 복용한 것이 처음 발각되었을 경우 80경기 출장 정지(2회 적발 162경기 출전 정지, 3회 적발 영구제명)를 받아야 한다. 만 20세인 몬데시는 前 메이저리거 라울 몬데시의 아들이다. 올해 성적은 더블A 25경기 타율 0.250이다.

2.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가 경기 후 심판을 모욕하는 제스처를 취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하퍼는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9회 팀 동료 대니 에스피노자에 대한 주심(브라이언 나이트)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후, 클린트 로빈슨이 끝내기 홈런을 치자 끝내기 세리머니를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온 하퍼는 나이트 주심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F-word를 내뱉었다. 그리고 그 장면이 영상에 정확히 담겼다.

하퍼는 메이저리그 내부 규정에 의거해 벌금 또는 출전 정지를 받을 확률이 높아보인다. 그러나 하퍼는 벌금을 내는 것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은 모양새다. "(벌금을) 내야할 경우, 저는 (벌금을) 낼 겁니다. 아마 주심도 같이 벌금을 내야할 겁니다."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하퍼가 말했다. 하퍼의 징계 여부 및 징계 종류는 조 토레 수석 부사장(겸 야구 운영 부문 최고 책임자)이 이끄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상벌 위원회가 곧 결정할 예정이다.

# 부상 & 재활 소식

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베테랑 우완 짐 존슨이 오른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15일자 DL에 올랐다. 존슨의 빈자리는 좌완 구원 투수 이안 크롤이 메울 예정이다. 또한 내야수 고든 베컴이 DL에서 복귀하면서 외야수 맷 투이아소소포가 지명할당(DFA)됐다. 존슨은 이번 시즌 DL에 오르기 전까지 4패 평균자책점 7.90으로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존슨은 2012-2013년 두 시즌 연속 5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2014시즌 평균자책점 7.09을 기록하는 등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2015시즌에는 애틀랜타(평균자책점 2.25)에서 반등하는듯 했으나, 다저스로 이적 후 2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가 된 존슨을 1년 250만 달러에 다시 영입했다.

2.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루수 마이크 칸하(등), 우완 투수 리암 헨드릭스(오른팔 삼두근)이 15일자 부상자 명단(이하 DL)에 올랐다. 또한, 두 경기 평균자책점 19.29를 기록한 J.B 웬델큰이 트리플A로 내려갔다. 세 선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트리플A에서 좌완 다니엘 콜롬베, 우완 앤드류 트릭스, 유틸리티 타일러 라덴도프가 콜업됐다. 우완 크리스 베싯은 40인 로스터에 콜롬베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60일자 DL에 올랐다. 오클랜드는 시즌 초 원정 6연승을 거두며 AL 서부지구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기록 지구 3위로 내려갔다.

3. 마이애미 말린스는 우완 네피 오간도(오른쪽 옆구리)를 15일자 DL에 올렸다. 오간도의 빈자리는 우완 유망주 닉 위트런(MLB.com 팀 21위)가 메울 예정이다. 위트런은 지난달 19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전에서는 한타자를 상대해 1볼넷 1실점(1자책)을 허용했고, 22일 MLB 두 번째 등판에서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0마일(145km/h)에 머물지만, 꽤 괜찮은 체인지업을 던진다. 2015년 트리플A 성적은 51경기 62.1이닝 19세이브, 평균자책점은 3.03을 기록했다.


엠스플뉴스 이현우 MLB 칼럼니스트(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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