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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MLB 팀들은 구장 명명권으로 얼마나 벌까?

  • 기사입력 2019.01.11 20:00:05   |   최종수정 2019.01.11 15: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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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오라클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외야석 너머로 펼쳐진 바다(맥코비 만)와 넓고 탁 트인 최신식 야구장의 조화가 환상적인 경치를 만들어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구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까지 AT&T 파크로 불렸던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은 이제 오라클 파크가 됐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다국적 기업인 오라클(Oracle Corporation)이 구장 명명권(Naming Rights)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이는 2000년 완공 이후 19년간 네 번째 구장명 변경이다(퍼시픽 벨→SBC→AT&T→오라클).

 

이쯤 되면 익숙해질 만하면 바뀌는 홈구장 이름으로 인해 불평을 쏟아내는 팬들도 있을 법하다. 하지만 전 세계의 샌프란시스코 팬덤은 이번 계약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구장 명명권 계약 규모 때문이다. 오라클사와 샌프란시스코가 맺은 계약 기간은 20년.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계약 규모를 3억에서 3억 5000만 달러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연평균으로 환산했을 경우 1500만에서 1750만 달러로 한화로는 연간 약 168억에서 196억 원에 달한다. 구장 명명권 계약을 맺은 중에선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이렇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구장 명명권 입찰을 통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비결은 구장을 건설할 때 지방 자치 단체로부터 도움을 받긴 하지만, 대부분의 건설 비용을 스스로 부담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런 식으로 다른 회사의 이름을 구장에 붙일 수 있는 것은 대기업 산하 자회사 형식으로 운영되는 KBO 구단과는 달리, MLB 구단 대부분이 재정적으로 독립된 하나의 기업처럼 운영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구장 명명권 계약을 맺은 구단으로는 어떤 구단들이 있으며, 그들이 구장 명명권 계약으로 버는 돈은 얼마일까? <엠스플뉴스>에서 정리해봤다.

 

1. 시티 필드(뉴욕 메츠), 20년 4억 달러

 

시티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시티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뉴욕 메츠는 2008년 투자 은행 그룹 시티 은행과 20년간 4억 달러, 연평균 2000만 달러에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당시 미국 스포츠 구장을 통틀어 가장 큰 계약 규모였으며, 현재 기준에서도 스코샤뱅크 아레나(NBA 토론토 랩터스 21년 6억 3900만 달러), 메트라이프 스타디움(NFL 뉴욕 자이언츠, 뉴욕 제츠 26년 4억 2500만~6억 2500만)에 이은 세 번째 규모다.

 

2. 오라클 파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년 3억~3억 500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는 2018년 미국의 통신회사 AT&T와의 구장 명명권 재협상 과정에서 계약을 1년 일찍 종료할 수 있는 옵션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다국적 기업 오라클과 20년 계약을 체결했다. 오라클사와 샌프란시스코가 맺은 계약의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계약 규모를 3억에서 3억 5000만 달러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3. 선트러스트 파크(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5년 2억 5000만 달러

 

선트러스트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선트러스트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애틀랜타는 신구장 개장을 일년 앞둔 2016년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은행 지주 회사인 선트러스트와 25년간 2억 5000만 달러, 연간 1000만 달러에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4. 미닛 메이드 파크(휴스턴 애스트로스) 28년 1억 7800만 달러

 

미닛 메이드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미닛 메이드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휴스턴은 2001년 코카콜라의 자회사로 널리 알려진 미닛 메이드와 28년간 1억 7800만 달러, 연간 636만 달러에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5. 타깃 필드(미네소타 트윈스)  25년 1억~1억 5000만 달러

 

타깃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타깃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미네소타는 2010년 소매 업체인 타깃 코퍼레이션과 25년간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과 구단 모두 정확한 액수를 밝히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액수를 알 수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계약 규모를 1억에서 1억 5000만 달러(연평균 400만에서 600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타깃 코퍼레이션은 타깃 필드 근교에 있는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홈구장인 타깃 센터와도 구단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6. 시티즌스 뱅크 파크(필라델피아 필리스) 25년 9500만 달러

 

시티즌스 뱅크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필라델피아는 2004년 로드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은행인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과 25년 9500만 달러, 연간 380만 달러에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7. T-모바일 파크(시애틀 매리너스) 25년 8750만 달러

 

T-모바일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T-모바일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시애틀은 2018년 독일에 본사가 있는 다국적 통신 기업인 T-모바일과 25년간 8750만 달러, 연간 350만 달러에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T-모바일의 미국 법인 본사는 시애틀 근교에 있는 워싱턴주 벨뷰에 위치하고 있다.

 

8.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신시내티 레즈) 20년 7500만 달러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신시내티는 2003년 오하이오주에 기반을 둔 금융 지주 회사인 아메리칸 파이낸셜 그룹과 30년간 7500만 달러, 연간 250만 달러에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9. 체이스 필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0년 6640만 달러

 

체이스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체이스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애리조나는 구장 개장 첫해였던 1998년 금융 서비스 회사 JP 모건 체이스와 2028년까지 30년간 6640만 달러, 연간 220만 달러에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10. 코메리카 파크(디트로이트 타이거즈) 30년 6600만 달러

 

코메리카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코메리카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디트로이트는 2000년 코메리카 뱅크와 30년간 6600만 달러, 연간 220만 달러에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코메리카 뱅크는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로 본사를 이전하기 전까지 미시간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회사였다.

 

11. 펫코 파크(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2년 6000만 달러

 

펫코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펫코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샌디에이고는 2003년 샌디에이고 지역에 기반을 둔 동물 용품 회사인 펫코와 22년 6000만 달러, 연간 273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12. 프로그레시브 필드(클리블랜드 인디언스) 16년 5800만 달러

 

프로그레시브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프로그레시브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클리블랜드는 2008년 오하이오주에 기반을 둔 자동차 보험 회사인 프로그레시브 코퍼레이션과 16년간 5800만 달러 또는 연간 360만 달러를 받는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까지 프로그레시브 필드의 구장명은 제이콥 필드였다.

 

13. 글로브 라이프 파크(텍사스 레인저스) 10년 5000만 달러

 

글로브 라이프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글로브 라이프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텍사스는 2013년 오클라호마 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브 라이프 보험사와 10년 5000만 달러, 연간 500만 달러에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14. 밀러 파크(밀워키 브루어스) 20년 4000만 달러

 

밀러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밀러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밀워키는 2000년 밀워키에 기반을 둔 밀러 맥주 회사와 20년간 4000만 달러 또는 연간 210만 달러에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밀워키와 밀러의 구장 명명권 계약은 지역 기반 산업과 메이저리그 구단의 이익이 맞아떨어진 대표적인 Win-Win 계약으로 꼽힌다.

 

15. PNC 파크(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년 4000만 달러

 

PNC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PNC 파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피츠버그는 2000년 피츠버그 지역에 기반을 둔 PNC 은행과 20년 4000만 달러, 연간 200만 달러에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16. 트로피카나 필드(탬파베이 레이스) 30년 3000만 달러

 

트로피카나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트로피카나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탬파베이는 1996년 미국 음료수 제조 기업 펩시의 자회사인 트로피카나 프로덕츠와 30년 3000만 달러, 연간 100만 달러에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탬파베이는 불리한 교통 환경과 낙후된 구장 환경으로 인해 끊임없이 구장 이전을 시도하고 있는데, 만약 구장을 이전하게 되더라도 잔여 계약은 승계될 확률이 높다.

 

17.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시카고 화이트삭스) 10년 2000만 달러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016년 주택 담보 대출 전문 은행인 개런티드 레이트사와 2029년까지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트삭스는 개런티드 레이트사로부터 2026년까지 10년 2000만 달러, 연간 200만 달러를 받으며, 이후 2029년까지 3년간은 매년 협상을 통해 구장 명명권 계약 액수를 정하거나 옵트아웃 할 수 있다.

 

18. 부시 스타디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년 미공개

 

부시 스타디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부시 스타디움(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세인트루이스는 2006년 앤하이저-부시 맥주와 20년간 구장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19. 쿠어스 필드(콜로라도 로키스) 영구 1500만 달러

 

쿠어스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쿠어스 필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콜로라도는 1995년 콜로라도에 기반을 둔 맥주 회사인 쿠어스 맥주와 구장명을 영구히 쿠어스 필드로 명명하는 조건으로 1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는 지금까지도 메이저리그 구장 명명권 계약 가운데 '기업 입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계약으로 꼽히고 있다.

 

20. 로저스 센터(토론토 블루제이스) 영구

 

로저스 센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로저스 센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토론토 지역 기반 미디어 그룹인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스는 2006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로저스 센터를 인수했다. 당시 계약에 따라 이전까지 '스카이 돔'이라 불리던 이 구장은 영구히 로저스 센터로 불리게 됐다. 따라서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스가 구단을 매각하지 않는 이상 구장 이름이 바뀌거나, 구장 명명권 계약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2017년경부터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스가 구단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구장 명명권 계약을 맺고 있는 MLB 20개 구단의 계약 총액 및 연평균 금액(100만 달러 단위) 그리고 계약 기간(자료=엠스플뉴스 이현우) 구장 명명권 계약을 맺고 있는 MLB 20개 구단의 계약 총액 및 연평균 금액(100만 달러 단위) 그리고 계약 기간(자료=엠스플뉴스 이현우)

 

* 캠든 야즈(볼티모어 오리올스), 펜웨이 파크(보스턴 레드삭스), 리글리 필드(시카고 컵스), 카우프먼 스타디움(캔자스시티 로열스),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LA 에인절스), 다저 스타디움(LA 다저스), 말린스 파크(마이애미 말린스), 양키 스타디움(뉴욕 양키스), 내셔널 파크(워싱턴 내셔널스), 앨러미다 카운티 콜리세움(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구장 명명권 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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