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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MLB+] 킴브렐 영입, 대권 도전하는 컵스

  • 기사입력 2019.06.06 21:00:02   |   최종수정 2019.06.06 16: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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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킴브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크레이그 킴브렐(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지난겨울 메이저리그 불펜 FA 최대어이자, 현역 최고의 마무리 가운데 한 명이 마침내 새 소속팀을 찾았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6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크레이그 킴브렐(31)과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SPN 제프 파산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보장금액 3년 4300만 달러, 최대 4년 5800만 달러이며 아직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크레이그 킴브렐의 FA 계약 규모

 

2019년: 1000만 달러

2020년: 1600만 달러

2021년: 1600만 달러

2022년: 팀옵션 1600만 달러 or 바이아웃 100만 달러

보장 금액: 4300만 달러

최대 금액: 5800만 달러

 

킴브렐은 통산 9시즌 동안 31승 19패 333세이브 532.2이닝 868탈삼진 평균자책 1.91을 기록 중인 특급 마무리 투수다.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5년 잠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뛰며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2018시즌 성적은 5승 1패 42세이브(5블론) 62.1이닝 96탈삼진 평균자책 2.74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킴브렐은 보스턴의 퀄리파잉 오퍼를 박차고 FA 시장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겨울 FA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킴브렐은 그간 마무리로서 거둔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2019시즌이 개막하고 한참이 지난 최근까지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한편,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시장에 나선 그를 영입했을 경우 드래프트 및 국제 유망주 계약금 총액의 일부를 잃는다는 것(사치세를 내는 팀은 2번째, 5번째로 높은 지명권과 국제 유망주 계약금 100만 달러. 빅마켓은 2번째 지명권과 국제 유망주 50만 달러, 스몰마켓은 3번째 지명권)도 그가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던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

 

실제로 2019 신인 드래프트 하루 전인 3일을 기점으로 퀄리파잉 오퍼에 따른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이 없어지자 많은 팀이 킴브렐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킴브렐은 그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이었던 컵스와 (아롤디스 채프먼과 켄리 잰슨, 마크 멜란슨이 계약을 맺었던 2년 전만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킴브렐 영입으로 인한 컵스의 불펜 구성 변화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

셋업: 스티브 시섹, 페드로 스트롭

중간: 브래드 브락, 칼 에드워드, 브랜든 킨츨러

롱맨: 타일러 챗우드, 마이크 몽고메리

* 브랜든 모로우: 복귀 미정(2018년 7월 이후 투구 X)

 

컵스의 불펜진은 2019시즌 197이닝 동안 평균자책 4.02(ML 8위)으로 겉보기엔 꽤 괜찮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뜯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컵스 불펜진의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1.43명(ML 20위)에 달하고 있으며, 세이브 12개를 거두는 동안 블론 세이브를 11개 기록한 데에서 알 수 있듯이 9회 결정적인 순간에 믿고 맡길 투수가 없다.

 

실제로 올해 스티브 시섹과 페드로 스트롭은 8회에는 잘 던지다가도 마무리로 기용되면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로 인해 컵스는 득실차에서 60점 이상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1경기 차이로 아슬아슬한 NL 중부지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킴브렐을 영입함으로써 컵스는 이러한 뒷문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레이그 킴브렐의 2017시즌(왼쪽) 2018시즌(오른쪽) 투구 분포도 변화. 2018시즌 들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이 확연히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자료=베이스볼서번트) 크레이그 킴브렐의 2017시즌(왼쪽) 2018시즌(오른쪽) 투구 분포도 변화. 2018시즌 들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이 확연히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자료=베이스볼서번트)

 

물론 불안 요소도 있다. 지난해 킴브렐은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2017년 98.3마일(158.2km/h)에서  97.1마일(156.3km/h)로 소폭 감소했고, 9이닝당 볼넷 비율이 2017년 1.83개에서 4.48개로 늘어난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한편, 포스트시즌에서도 블론 세이브는 없었지만, 9경기에 등판해 10.2이닝 동안 평균자책 5.91로 크게 부진했다.

 

무엇보다도 지난겨울 소속팀을 찾지 못해서 스프링캠프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킴브렐이 빅리그에서 던질 수 있을 정도로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최소 2~3주가 필요한 상황이다. 조 매든 컴스 감독 역시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킴브렐을 빅리그에서 보기 위해선 아마도 최소 3주는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만 31세인 킴브렐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지난해 보인 일시적인 부진으로 그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확신하긴 어렵다. 또한, 컵스가 단순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기 위해선 반드시 마무리 투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며, 현시점에서 그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킴브렐의 영입이었다는 사실엔 의문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진 아직 두 달 가까이 남았으며, 빅마켓 구단인 컵스로선 트레이드를 통한 유망주 손실보다는 많은 연봉을 주더라도 FA를 영입하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과연 FA 미아에서 탈출한 킴브렐은 2016년 채프먼이 그랬듯 컵스를 NL 중부지구의 최강자로 올려놓을 수 있을까? 킴브렐을 영입하며 다시금 대권 도전에 나선 컵스를 주목해보자.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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